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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1 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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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뉴스캡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일주일여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은 본격적인 ‘송곳 검증’을 예고하면서도 결정적 '한 방'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당초 원활한 국정 파트너였던 이 후보자를 두고 '무난한 통과'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이같은 기류를 의식한 듯 “국무총리로 역할이 달라진 만큼 도덕성부터 정치인 능력까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면서 벼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자신감과는 달리 새정치연합은 청문회를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특별한 의혹 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제보 수집 등 의혹 찾기에 나섰지만 아직 구체적 성과는 내지 못한 상황이다.

인사청문특위에서 도덕성 검증을 맡은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은 “별도의 제보는 들어오고 있고 진위를 파악 중으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여전히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이 후보자 및 차남의 병역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이 후보자가 즉각 해명을 내놓은 의혹들이다.

이 후보자는 차남의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서울대병원에서 공개검증을 하고 부동산 투기 의혹도 “누구에게나 공개된 정보로 토지를 매수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이 후보자가 정작 인사청문특위에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차남의 검진결과 발표도 현재가 아닌 (병역 면제 판정이 났던) 당시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의혹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의혹 제기가 이 후보자의 도덕성에 치명적 흠집을 입힐 만한 '한 방'은 못된다는 것이 당 안팎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제보도 시원찮은 상황에서 굳이 야당과 소통이 가능한 총리 후보자와의 향후 관계를 고려해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와 관련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를 "청와대의 '예스맨' 중 하나"로 평가하면서 "국민통합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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