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놓고 노사관계에 대한 국정 최고 책임자의 무능을 드러낸 최악의 연설이었다고 비난했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30일 오전 이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에서 "연봉 7000만원을 받는다는 근로자들이 불법파업을 주동했다"면서 "기업 한곳의 파업으로 전체 산업이 흔들려선 안된다고 발언했는 데 이는 사실관계도 틀린 데다 편견과 고집으로 가득찬 주장"이라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근본 원인을 알아야 한다"며 "주야 2교대 근무시스템이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설명해도 모자랄 판에 파업의 정당성 훼손을 위해 부풀려진 허위사실을 대통령 자신이 직접 언급했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쌍용차의 경우 파업 전보다 지금 생산성이 훨씬 좋아졌다며 노사관계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온다"고 토로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