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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6 1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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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외규장각 의궤가 5월 27일(금) 4차 귀환을 끝으로 297책 전체가 한국에 돌아온다.

지난 4월 14일 1차분 75책 귀환을 시작으로 4월 29일 2차분 73책, 5월 12일 3차분 75책이 돌아온 바 있으며 남은 4차분 73책이 27일 오전 8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 오전 10시 30분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이관된다.

145년 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조선왕실 의궤는 대부분 임금이 보기 위하여 특수하게 제작된 이른바 ‘어람용’ 의궤이며, 전체 297책 중에는 국내에 없는 유일본 30책이 포함되어 있어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번 외규장각 도서의 귀환을 범국민적으로 환영하고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여 오는 6월 11일 ‘외규장각 의궤 귀환 환영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환영 대회 개최를 위해 해외문화재 귀환 환영위원회(위원장: 김의정)가 박병선 박사,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원장 등 관련 인사 및 학계·박물관계·도서출판계 등의 민간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총 14명: 명단 붙임.)되어 지난 5월 13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 활동에 들어갔다.

5월 13일 1차 회의에서는 환영 대회를 6월 11일 개최키로 하고 행사는 오전 강화도에서의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후에 경복궁에서 이봉행렬, 고유제(환영 행사 포함), 축하 공연 등을 갖기로 하였다.

앞으로 동 위원회에서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들을 검토하고 확정해 나갈 것이며 구체적인 행사 계획은 6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에 돌아온 조선왕실 의궤를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7월 19일부터 9월 18일(62일간)까지 특별 전시전(145년 만의 귀환-외규장각 의궤)을 개최할 계획이며 외규장각 의궤를 누구나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접근하여 볼 수 있도록 금년 내로 유일본(30책)에 대해서는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2013년까지 전책(297책)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국내 전문 학자 연구팀 구성 및 학술 심포지엄 개최, 논문집 발간 등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의궤의 영인본을 제작하여 보존과 활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의궤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상품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4차분 의궤 도착 장면의 취재는 5월 27일 10시 30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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