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김해시(시장 김맹곤)는 ‘김해 분산성(金海 盆山城, 사적 제66호)’ 정비공사를 지난 23일 착공했다.
‘김해 분산성’은 삼국 시대에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되고, 조선 전기에 박위(朴蔿)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수리햇다가, 임진왜란(1592년) 때 무너진 것을 고종 8년(1871)에 다시 쌓은 것이다. 김해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산(盆山) 정상에 둘레 약 923.7m에 걸쳐 돌로 쌓은 성이다.
‘김해 분산성’ 정비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추진돼 현재까지 훼손된 성곽 704.5m를 정비햇고, 지난해 사업으로 동문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착공된 ‘김해 분산성’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은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문지 남측의 훼손된 성곽(약 29m)을 정비하는 것이다.
문화재청과 김해시는 “‘분산성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성곽 복원을 추진해 김해 분산성의 제 모습을 찾고자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시민과 관람객이 아름다운 분산성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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