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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2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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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관련 YTN 보도 화면..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경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 카운터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긴급체포해 압송했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경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씨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 방 내부를 감식해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을 찾아냈다. 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

용의자는 검거 당시 해당 모텔에 또 다른 여성과 투숙을 하러 들어가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검거된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고, 경찰은 용의자를 수사본부로 압송해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피해여성은 박씨와 동거해 온 김모(40대 후반.중국동포 추정)씨로 추정된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24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매세교와 세천교 사이 작은 나무들 사이에서 인체로 보이는 살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다.

이곳은 지난 4일 상반신 토막시신이 발견된 팔달산에서 직선거리 1.2㎞정도인 가까운 곳이다. 또 인체가 든 비닐봉지도 같은 재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앞서 발견된 것과 같은 검은색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닐봉지는 100m 근방 4곳에 각기 흩어져 있었고, 비닐봉지 2개 안에는 뼈 없이 적은 양의 살점만 들어 있었다. 팔달산 추가 발견 나머지 봉지 2개 안에도 살점만 들었는지 아니면 뼈를 포함한 토막 시신이 들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기동대원이 수색중 발견한 비닐봉지 안에서 살점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다. 사람의 혈액이 맞는지 인혈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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