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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1 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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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팬이라면 누구나 이루마, 유키 구라모토 등의 남성 피아니스트들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대체로 여성이 소비하게 되는 장르인지는 몰라도 마치 금녀의 영역처럼 느껴졌던 곳이 바로 뉴에이지 세계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메이세컨, 전수연 등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여성피아니스트들도 있지만 여전히 불모지이다. 이 메마른 뉴에이지 랜드(Land)에 단비를 내려줄 여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가 그 베일을 벗고 팬들앞에 섰다. 바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백정은이 그 주인공이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백정은은 그 간 소리없이 매니아층을 형성한 실력있는 미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다. 지난 2013년 데뷔앨범 ‘23 page’를 발표하면서 신선한 감수성과 깊이있는 연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후 2014년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앨범 ‘Love letter’ ‘Eclipse’ ‘비 오는 날, 너에게’를 연이어 선보였다. 잇따른 호평과 쏟아지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악감독 러브콜에 앨범활동은 생각도 할 수 없었으나. 드디어 다섯 번째 앨범 싱글 ‘Nocturne’ 을 발표하고 시간을 쪼개가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이번 앨범 ‘Nocturne’은 기존에 발표한 ‘Love Letter’란 곡에 대한 그녀의 답장인 ‘The second letter’와 서정적이면서 대중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타이틀곡인 ‘밤을 걷다’로 구성돼 있다.

첫 트랙 ‘The second letter’는 연서(Love Letter)에 대한 답장이다. 듣는 이가 그려갈 페이지를 비워둔 그녀의 답장에 또 그는 어떠한 대답을 할 지 자못 궁금하다.

두 번째 ‘밤을 걷다’는 클래식 작접이 돋보이는 오케스트레이션과 부드러운 터치가 가슴을 스친다. ‘밤을 걷다’라는 표현에 수많은 밤을 고민하고 또 고민한 그녀의 흔적이 아련하다. 밤새 걸은 그녀의 이야기가 선율에 아름답게 담겨있다.

그녀는 꿈이 하나 있다고 한다. 내 곡을 들은 모든 이들의 가슴에 단비처럼 내려앉고 싶다고 한다. 무겁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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