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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8 1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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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쇼앤라이프.

2014년 겨울 관객의 마음을 온기로 감싸줄 연극 한편이 대학로에서 시작된다.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극단 라피키가 제작하는 연극 ‘30만원의 기적’으로 최근 대학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오세혁의 신춘문예 당선작을 신인연출가 배원세가 직접 각색, 연출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들뜬 하루를 꿈꾸는 한 가족이 등장하며 시작되는 연극 ‘30만원의 기적’은 한 가족이지만 각자의 공간에서 오직 핸드폰을 통해 이야기하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들이 등장한다. 각자가 꿈꾸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30만원을 구하기 위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하기 시작한 세 사람의 모습은 작가 오세혁의 이야기이면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돈, 우리를 눈물짓게도 웃음나게도 하는 '돈'을 두고 보여주는 이 가족의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가족과 사람의 소통이 주는 진심를 전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물의 창작을 하기 위해 모인 젊은 예술인들이 만든 극단 라피키와 연출가 배원세는 이웃이고 친구인 관객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전하고자 연극 ‘30만원의 기적’을 창단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철없고 경제적 능력은 부족하지만 잔정은 가득한 아버지 역에는 영화 '해무' '타짜2'의 개성파 배우 이동용과 연극배우 신문성이 등장하고, 생활력 넘치는 어머니 역에는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로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던 개성파 배우 박옥출과 연극, 뮤지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황지영이 더블캐스팅 됐다. 이 밖에 29살에도 가수를 꿈꾸는 아들 역에는 신인배우 서인권과 임두환이 출연한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슬퍼도 웃음이 나는 생활을 그려내고 있는 연극 ‘30만원의 기적’은 대학로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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