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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4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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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청와대의 문체부 인사개입설 의혹 보도에 대한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김 장관은 4일 서울 세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의 주제는 ‘문화융성 정책성과와 방향’. 문체부 실.국장 대부분이 배석했고 A4 10여페이지의 분량의 두툼한 보도자료는 현장에서 배포됐다. 자료에는 올해의 주요 정책성과와 내년도 정책방향 및 중점사업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현장에는 40여명의 기자들이 몰렸지만 관심은 이른바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와 관련해 청와대가 문체부 체육국장.과장 인사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사회자가 "장관 취임 100일을 기념해 마련한 간담회"라면서, "가급적이면 문체부의 정책에 대한 고언을 해달라"고 당부했으나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김 장관은 다소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청와대 인사개입설과 관련해,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인사가 이례적이라고 보이지 않으며 당시 유진룡 전 장관이 적합한 판단을 내렸으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긴 장관은 이어 "인사는 업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마련이고 전임 장관이라고 해서 다를 것 같지는 않다. 외압과는 상관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지난 4월 안민석 의원 발표 때와 별다른 내용이 없는데 청와대 문건 유출과 맞물려 몰아가며 폭발력이 커진 것 같다. 당파성이 영향을 미쳐 의혹이 증폭되고 커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아직 법률적 검토는 하지 않았지만 향후 추이를 보고 고소와 고발 여부는 문체부가 판단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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