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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3 16: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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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김호연의 장편소설을 극화한 동명의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오는 5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헤화에서 무대에 오른다.

지난 7월과 9월, 세실극장과 예술마당에서 막을 올린바 있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김호연 작가의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을 극화한 동명의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그야말로 화려한 앵콜공연이다. 탄탄한 원작과 신담수, 김태한, 송요셉, 차명욱, 허정진, 김기창, 권재원, 박종태, 최문희, 유지연,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꼭 잘나야지만 살아갈 수 있는걸까? 여기 하나도 잘난 게 없는 네 명의 남자가 있다.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까지,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갈 곳 없는 남자들의 세대별 모임이다. 다들 인생이 연체된 건 똑같다. 망원동 옥탑방에 우연히 함께 살게 된 네 명의 남자, 그리고 한 여자까지...다들 연체된 인생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조금씩 걸어가는 이야기다.

오갈 데 없는 루저들, 언제 파산할지도 모르지만 느긋하기만 한 인생들, 하지만 그들 사전에 포기란 없다. 느릿느릿 가도 멈추지 않는다. 이곳 망원동 옥탑방의 네 남자는 8평 좁은 공간에서 지지고 볶고, 좌절하고 일어서면서 우정을 나눈다. 대책 없는 사람들이 뒤죽박죽 뒤엉켜 펼치는 고군분투 인생 재기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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