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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9 1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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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구(구청장 김명진)의 ‘1어린이집-1경로당 결연사업’에 참여하는 어린이집과 경로당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상호 방문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흐뭇한 화제를 낳고 있다.

상현2동 예그랑어린이집 원아들은 9일 상현2동 동보2차 경로당을 방문해 재롱잔치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이날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그동안 준비한 율동과 노래솜씨를 뽐내며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다.

동보2차 경로당의 이귀남 노인회장은 “손자, 손녀 같은 아이들을 보니 우리도 생기가 넘치고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이런 기회를 자주 갖고 아이들 재롱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예그랑어린이집 황계숙 원장은 “핵가족 시대의 어린이들이 어르신들께 칭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소통하는 기회가 적어 앞으로도 경로당 방문행사를 더 자주 개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풍덕천2동 삼성5차 경로당 어르신들은 지난 3일 경희어린이집을 방문해 전통 장담그기 강좌를 열었다. 어르신들은 전통 장의 우수성과 맛, 오랜 시간 정성과 솜씨가 배어드는 제조 과정 등을 구수한 입담으로 설명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지구 사회복지과는 올해 신구세대 사랑 잇기로 세대 통합을 유도하는 복지사업으로 ‘1어린이집 1경로당 자매결연’을 추진, 지난 3월 25일 관내 9개동 주민센터(풍덕천1.2동,신봉동,죽전1.2동,동천동,상현1.2동,성복동)에서 동별 1개소씩 엄선된 어린이집과 경로당 간 자매결연 협약을 맺도록 지원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예절과 경로효친사상을 배우는 사업이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호응이 높아 보람이 크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결연이 맺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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