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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6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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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행사에서 아이들이 죽마타는 모습 ⓒ 출처 담양군 홈페이지

선비의 곧은 절개와 강직함을 상징하는 대나무를 이용하여 지역의 독특한 축제의 장을 담양에서 만들어 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3일 죽향무대에서 진행한 ‘대나무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관내의 여러 곳에서 다양한 축제의 장을 펼치고 있다.

고려초부터 매년 음력 5월 13일 죽취일 또는 죽술일로 정하고 전 주민이 동원되어 마을 주변이나 야산 등에 대나무를 심고 작업이 끝나면 죽엽주 등을 마시면서 마을 주민들의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는 화전놀이가 있었다.

이러한 놀이가 1920년대 초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정책에 의하여 폐지되었던 것을 1999년 담양군 내에서 실시되던 각종 행사를 통폐합해 대심는 날의 의미를 되살리고 지역주민의 단합을 도모하는 “대나무축제”로 새롭게 실행되어 올해 13회 째를 맞이하고 있다.

“담양대나무축제”에서는 대나무마당놀이, 죽마놀이, 물고기잡기, 수상자전거타기, 대나무뗏목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농-특산품관, 향토음식관, 외국문화음식관, 친환경농업전시관 등에서 진행되는 전시판매행사, 대소쿠리제작시연과 담양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대나무 화필기행전 등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어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축제준비위원회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문순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과 정신문화를 접목시켜 수준 높은 녹색문화를 위해 매년 열린다. 대나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컨셉으로 담양이 갖고 있는 특색을 최대한 살려 내용이 알차고 풍부한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하였다”며 축제가 내실 있는 성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지역의 고유성과 세계적 보편성의 조화를 이루어 집중화, 특성화, 국제화를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5만군민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대나무축제에 오셔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동과 함께 푸른 대나무와 같은 싱싱한 삶의 활력을 얻어 가시기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이 동참해 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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