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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29 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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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없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걷기운동. 여기에 탁 트인 한강물길을 곁에 두고 걷는다면 건강을 얻는 건 기본이요, 행복은 덤일 터.
25개 자치구 중에서 한강과 접한 구간이 가장 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한강걷기코스 등 한강공원을 활용한 걷기운동사업을 추진한다.

첫 신호탄은 오는 5월 1일(일) 오전 9시 30분,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2011 마포구민 한가족 걷기대회」.
마포구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마포구의 대표적인 레저공간인 서울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 등을 잇는 걷기코스를 마련, 세 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서로 대화하며 걷는 ‘소통’의 구간, 가족 구민 다함께 손잡고 걷는 ‘화합’의 구간, 건강증진을 위해 빠른 걸음으로 걷는 ‘건강증진 구간’ 등 구민건강과 지역화합을 위한 행사로 꾸며진다.

코스는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월드컵 구름다리→ 난지순환길(숲길) →한강연결 육교→난지한강공원 →평화의공원 연결 육교→평화의공원→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 코스 안내도 별첨) 총연장은 4.2㎞고 소요시간은 1시간에서 1시 30분 사이다.

이 행사에는 다양한 건강부스가 설치돼 혈압 및 혈당 측정, 심폐소생술 체험, 금연, 치매, 정신상담(마포구보건소)을 비롯,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지방 검사 등이 이뤄지며 푸짐한 경품추첨과 가족 장기자랑, 즉석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마포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유모차 참여가능) 참가비는 무료다. 접수 없이 당일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생활체육회 ☏373-7330

한강걷기코스 활용해 걷기동아리 운영, 걷기강사 현장 순회 지도도
마포구 아현동에 사는 박은미(49)씨는 걷기운동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지난해 마포구가 운영한 걷기동아리사업에 참여해 10여 년간 자신을 괴롭혀 왔던 비만에서 탈출했기 때문이다. “살이 찌면 팔도 다리도 안 아픈 데가 없어요. 육신이 쑤신다고 해야 할까요. 지금은 날아갈 것 같아요. 이게 다 힘 안들이고 살 뺄 수 있는 걷기운동 덕분이죠”

박씨는 지난해 4월부터 걷기동아리 활동을 시작해 9월까지 6개월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한 시간 가량을 걸었다. 꾸준한 걷기와 소식(小食)을 통해 몸무게 74kg에서 56kg으로 18kg를 줄었다. 그는 올해도 마포구 걷기동아리 사업에 참여해 ‘가뿐한 몸’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마포구는 이처럼 지역민의 규칙적이고 올바른 걷기운동을 실천을 위해 구 천혜자원인 한강을 활용한 걷기동아리사업을 추진한다.

이 걷기동아리 사업은 마포구 관내 16개동에서 각각 동아리를 결성한 후 12주간의 걷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운동 장소 및 시간은 동아리 자체적으로 결정하되, 난지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 상수나들목 구간, 불광천 구간, 홍제천 구간(※ 구간안내도 별첨 참조) 등 5개 지역을 거점 삼아 전문강사의 올바른 걷기운동 현장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여자들의 한강공원 이용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근육량, 체지방량, 복부지방율 등 신체조성검사와 운동처방사 및 영양사 전문상담을 실시하며 영양, 우울,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관련 전문강좌도 개설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5월 13일까지 마포구 내 동 마을건강센터 및 마포구 보건소 1층 건강증진센터에서 신청하면 되고 방문 또는 전화 접수한다. ☏3153-9177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천혜자원인 한강을 널리 알려서 주민들의 한강 이용을 증진시키는 한편, 구민의 운동 장려를 통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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