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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4 2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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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등 공사 사전준비를 마치고 중봉 알파인 (활강) 경기장 조성을 위한 벌목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활강 슈퍼대회전이 개최될 예정인 활강경기장은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원에 1,095억원을 투입해 1,837m2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선수 훈련과 남녀 테스트 이벤트 대회를 감안해 오는 2016년까지 경기장 조성과 국제스키연맹의 시설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으로 IOC협력을 통해 당초 계획된 여자코스를 제외해 슬로프 면적이 77ha에서 56ha로 27% 축소되고 출발지점도 중봉에서 하봉으로 낮아짐으로써 중봉 정상일대를 원형 보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목 등 주요 식생 군락지 보호를 위해 노선변형 등은 우회 조성하고 불가피하게 슬로프 구간에 포함되는 수목 1,239주를 최대한 이식해 관리토록 했다.

활강경기장 시설기준과 관련해, 환경단체에서 제시하는 표고차 350-450m활강경기장에서 두 번의 완주 기록을 합산하는 투런(2RUN) 규정은 국제스키연맹(FIS)의 국제스키경기규정(ICR)상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에서 적용되지 않는 규정이다. 활강경기장의 표고차는 반드시 800m이상 이어야 하고 표고차 750m는 대회당일 악천후로 경기운영 당시 선수들의 안전에 크게 영향을 줄 우려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50m 정도 표고차를 낮춰 경기하는 것이 예외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착공과 함께 환경단체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중봉 생태복원자문단(이하 ’복원자문단‘)이 출범한다. ’복원자문단‘에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과 동계올림픽 대회 이후 생태적 가치가 높은 훼손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한 현장검증과 공사추진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케 된다.

조규석 강원도 동계올림픽 추진본부장은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중동 활강경기장이 친환경 경기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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