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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4 18: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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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차이무가 제작하고 민복기 연출이 직접 쓰고 연출한 연극 ‘슬픈 연극’의 마지막 주자인 김학선, 김정영이 오는 21일부터 출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슬픈연극’은 인생을 함께 버텨온 어느 부부가 이별을 앞두고 보내는 하루 저녁을 그린 2인극으로, 극중 부부는 여느 일상과 다름없이 때로는 퉁명스럽고 때로는 장난스럽게 함께 했던 기억의 지점들을 풀어놓는다. 극단 차이무 특유의 유머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중간중간 눈물을 훔치게 하는 ‘슬픈연극’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에 담백하고 소박하게 일상을 이야기하는 작품의 특성과 연륜 있는 배우들의 깊이 있는 호연이 어우러진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는 남편 장만호 역은 배우 강신일, 김중기에 이어 김학선이 바통을 넘겨받는다. 배우 김학선은 연극 ‘푸르른 날에’에서 여산스님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굵직한 조연으로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남기애, 이지현의 다음 주자로 남편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내 심숙자 역은 배우 김정영이 열연한다. 김정영은 과거 영화 ‘나쁜남자’에서 사창가의 포주 은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김유정의 엄마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오랫동안 연극무대에서 활약해 온 만큼 탄탄한 연기력으로 애틋한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배우 김학선, 김정영은 실제 부부로, 완벽한 호흡은 물론 부부의 우애를 더욱 깊고 진솔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부가 모두 오랜 무대 경력으로 다져진 연기파 배우이기에 보다 완벽한 감정몰입으로 애절함을 더해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켜 배우자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 대해 돌아보면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연극 ‘슬픈연극’은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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