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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20 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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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은 17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제124차 세계의회사무총장회의(ASGP) 총회에 참석,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시민의정연수’라는 주제 하에 대한민국 국회의 성공 사례를 발표, 참가국 대표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프랑스, 말라위, 파나마, 영국 등의 의회사무총장들은 권 총장이 발표한 대한민국 국회가 교사, 대학(원)생, 로스쿨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의정연수의 성과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많은 계층 가운데 특정 연수대상을 선정하는 기준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국민 가운데 특정그룹을 대상으로 연수를 행하면서 그 비용까지 국회가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부러워했다. 또 어린이 모의국회 시연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권 사무총장은 우리 국회의 시민의정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영어로 설명하면서 “어린이 국회에 대해서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협조를 얻어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신청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긴 안목을 가지고 배양하고 지켜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 학생, 교사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라니 ASGP 사무총장은 정치인이 직접 지방의회 의원에 대해 교육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지방의회 의원 대상 의정연수에 각별히 관심을 보였다. 권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지방의회 의원 출신 국회의원 등 선배 혹은 원로 정치인과의 대화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성 배양을 위해 조례안 심사, 예산안 심사 등의 교육과정을 두어 향후 정치인으로서 성장과 발전의 바탕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권 사무총장은 사례발표 직전 G20 국회의장회의 참여국 사무총장들을 초청, G20 국회의장회의 참가를 독려했다. 이날 모임에는 금년 G20 정상회의 공동의장국인 프랑스의 Robert Provansal 상원 사무총장, Anders B. Johnson IPU 사무총장, Amrani ASGP 사무총장 등을 비롯, G20 국가 중 13개국 의회 사무총장과 ASGP 개최국인 파나마 의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권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 국회의장 회의에서 최근 일본의 재난 등 지구촌 이슈까지도 담을 수 있는‘서울 공동선언’을 이끌어내어 의회지도자들의 공조를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G20 정상회의와 함께 세계를 이끌어가는 양대 축이 될 수 있도록 회의를 정례화 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권 사무총장은 오찬 브리핑에 참여한 각국 의회사무총장에게 소통정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안동 하회탈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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