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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19 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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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보건소는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에는 등산객이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섭취하여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어 산에서 직접 채취하여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당부하였다.

산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독초의 종류 및 구별법은 다음과 같다.

독초인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나란히 뻗은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어, 잎에 털과 주름이 없는 봄나물 원추리와 구별할 수 있다. 독초인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으며 잎맥이 많고 주름이 뚜렷해, 마늘 냄새가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리는 산나물인 산마늘과 구별할 수 있다. 독초인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어, 부드러운 털로 덮혀있는 곰취잎과는 구별된다.

만일 독초를 섭취했다면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다.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생긴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하게 한 후 가까운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토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게 하며, 병원으로 이동할 때 먹고 남은 독초가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다.

한편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고유의 미량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에는 성장할수록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독성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어린순만 채취해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콜히친은 나물을 끓는 물에 데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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