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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17 22: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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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태극낭자에게 조별리그 상대들은 시시할 정도로 약했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1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에 10-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유영아(4골, 인천현대제철) 전가을(3골) 정설빈(2골, 이상 인천현대제철) 박희영(1골, 대전스포츠토토) 등이 골고루 득점을 하면서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태국과의 1차전(5-0 승)에 이어 2승째를 거둔 한국은 나머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조 최약체 몰디브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조 1위가 확정적이다.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한다면 B조 혹은 C조 3위팀과 오는 26일 8강전을 벌인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총 11개국이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총 6개팀)와 각 조 3위 중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태국과의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수비수 신담영(수원FMC), 미드필더 이영주(부산상무),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를 선발로 내세웠다. 1차전과 비교해 수비와 중원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최전방에는 태국과의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정설빈-유영아 투톱을 내세웠다.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전가을이 정설빈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이 터진 지 2분 만에 유영아가 전가을의 로빙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면서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 36분 박희영, 40분 전가을, 45분 유영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5-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도 태극낭자들에게 자비는 없었다. 후반에는 뒷공간을 노리는 패싱 플레이에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까지 더해 인도를 맹폭격했다. 후반에 터진 5골 중 3골이 헤딩골이었다. 후반 4분 정설빈의 헤딩골을 시작으로 16분 전가을의 페널티킥골, 18분과 20분 유영아의 연속 헤딩골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후반 34분 정설빈이 팀의 10번째 골을 발로 넣으며 득점 행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5시 문학경기장에서 몰디브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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