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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17 2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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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FC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준결승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서울은 시드니 원정에서 반드시 득점을 기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시아 정복을 노리는 최용수 감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박희성과 에스쿠데로를 투입했고, 미드필드진에 고광민, 고명진, 이상협, 고요한, 차두리를 배치했다. 스리백에는 김주영, 김진규, 이웅희가 포진했고, 골문은 최근 선방쇼를 펼친 유상훈이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를 운영하는 가운데 서울이 전반 16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이 경합과정에서 흘렀고, 에스쿠데로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뒤따라온 수비에 막혔다. 이어 김진규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질세라 시드니는 전반 24분에는 사바가, 전반 30분에는 폴작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서울이 빠른 역습으로 전반 39분 왼쪽 측면을 허문 박희성이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요한, 박희성을 빼고 몰리나와 에벨톤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서울이 몰리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7분 몰리나가 환상적인 침투패스를 시도했고, 에스쿠데로가 쇄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서울은 후반 22분 이상협을 대신해 강승조를 투입했다. 몰리나가 후반 23분 차두리의 크로스를 몰리나가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시드니도 후반 36분 트리피로, 후반 39분 소티리오, 후반 44분 알레시를 투입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줬다. 안방에서 무승부를 거둘 수 없었기에 몰리나, 에벨톤, 차두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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