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오후 5시 국회접견실에서 요십 레코(Josip Leko) 크로아티아 국회의장을 맞았다. 정의화 의장은 크로아티아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한 레코 의장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정치, 경제, 문화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정 의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외국 국회의장의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2010년 8월 부의장 자격으로 크로아티아 공식 방문시 크로아티아 국회에서 각별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했고, 당시 방문을 통해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최근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적교류가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 증진과 교역․투자 증가 등 실질협력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크로아티아간 주기적인 인적 교류를 위해 주한 상주대사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레코 의장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의 경제관계가 증진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상주대사관 개설에 노력하겠다. 본인 임기 내에 의장 자격으로 자그레브에 다시 한번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의장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의회간의 협력이 이대로 지속되길 바란다”면서, “한-EU FTA가 양국간 교역을 확대하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과 레코 의장은 이날 저녁 국회 한옥인 사랑재에서 만찬을 함께하면서 의회교류 확대를 비롯한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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