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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01 10: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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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화대면낭독 독서프로그램’을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개 도서관에서 운영한다.

현재 청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은 전무한 상태.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거점도서관 운영모델 개발’ 연구를 실시, 이를 바탕으로 청각장애인에게 적합한 독서프로그램을 전국 도서관으로 보급.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수화대면낭독 독서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이 주 1회 도서관을 방문해 수화영상도서, 문자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하면서 책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도서관 이용교육을 통한 자기 주도적인 독서 생활화를 돕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농아인협회가 함께 추진해 수요자인 청각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청각장애인의 문화를 충분히 교감할 수 있는 수화통역사 또는 농통역사(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증을 갖춘 강사와 함께 진행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수화대면낭독 독서프로그램’ 거점도서관 운영이 청각장애인 대상 도서관서비스의 교두보 역할을 통해 청각장애 친화적 도서관을 조성하고, 청각장애인들이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 인식하고 활용함으로써 문화적 자존감 형성과 자기개발의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유형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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