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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31 2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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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31일 여당과 세월호 유족과의 3차 면담에서 더 진전된 내용이 없으면 다시 3자 협의체에 복귀하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를 일축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차 협의가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시 유가족과 4차.5차 협의를 해서 성의있게 우리와 유가족이 계속 대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유족과 우리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면 야당이 표결에 참여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어 "그와 별도로 야당과 우리는 경제회생 법안, 민생법안, 국가 대혁신을 위한 여러 가지 법률안에 대해 의논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입법 주도권이 야당에서 유가족 대책위로 넘어간 듯하다"면서, "야당은 새누리당과 유가족 대책위의 특별법 논의를 도와주고, 그동안 유족을 설득하지 못해 이 지경이 된 데 대해 최소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꾸 협의를 방해하기 위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유족 대책위가 특별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하라는 요구를 고수하는것과 관련해, "위헌적인 수사·기소권 주장을 계속한다면 논의의 진행이 어려워진다"면서, 여야 간 재합의안 수용을 설득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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