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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9 2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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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turation with a Large Curve’ 2008, 월 페인팅.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 서울관은 내년 1월 11일까지 2014 국제 현대미술 특별 기획전 ‘매트릭스: 수학_순수에의 동경과 심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제수학연맹 주최로 4년마다 열리는 ‘수학계의 올림픽’〈세계수학자대회〉한국 개최를 기념하기위해 기획됐다. 전시 제목 ‘매트릭스(행렬)’는 근대 이후 수와 계산 또는 행렬과 연산에 의해 통제 받는 ‘수학화된 오늘날’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가들이 수학화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회화와 조각, 디자인, 뉴미디어, 사운드, 건축공학,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우리 삶에 내재한 수학적 사고와 현상을 바라보는 예술가 자신만의 시각으로 다양한 기술을 통해 융복합적 시도를 추구한다는 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국.내외 15명 작가의 작품 11점을 통해 영원 불변의 진리를 추구하는 수학자의 ‘순수에의 동경’과 계산으로는 불가능한 영역 ‘심연’의 사유를 통해 다른 종류의 삶을 상상하게 만드는 예술가의 힘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수학적 기호와 회화, 조각 등을 접목해 현대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브네(1941~)의 대형 벽화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동안 수학자의 삶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룬 영화 ‘Color of Math’가 전시실에서 상영돼 수학의 다양한 존재 양상을 통한 관객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이 영화의 감독 에카테리나 에레멘코와 영화 출연자이자 ‘2009년 세계수학자대회’ 필즈(Fields)상 수상자인 세드릭 빌라니 교수의 대담을 진행해 수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밖에도 전시 기간 중 전시와 연계한 영화 두 편이 서울관 영화관에서 6회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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