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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8 23: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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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다음달 1일 소집되는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향후 원내에 전격 복귀할 지, 장외투쟁을 계속 벌일지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근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15명의 의원 가운데 김영환 박주선 김동철 황주홍 의원 등 9명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장외투쟁 중단 및 국회 등원, 산적한 현안 및 민생법안 처리 등을 요구했고, 이에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당 지도부는 내달 1일 오후 2시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식에는 참석키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단 (정기국회) 개회식은 참여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고, 그 이후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정기국회 회기 시작에 맞춰 파행정국이 ‘반짝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정치연합이 개회식 이후 본회의 개최와 같은 이후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전면 참여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여전히 세월호특별법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다른 현안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는 강경파들의 입장이 완강하다.

특히 새누리당과 세월호유가족 대표단이 1일 오후 3차 면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 결과가 국회 정상화의 중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차 면담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 쟁점이 돼왔던 진상조사위원회의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 및 특별검사 추천문제 등이 전격 타결될 경우 정기국회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또다시 아무런 성과없이 끝날 경우 국회 파행은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소식을 접한 뒤 긴급소집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30일까지는 계획했던대로 비상행동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정기국회 전에 이(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정기국회 전 세월호법 해결을 새누리당을 압박키 위해 오는 30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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