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8일 “우리가 원래 할 일은 특별법을 잘 만드는 일이니 그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번 한번 두번 어설프게 하다가 실패하고 오히려 유족에게 실망주고 상처도 준 셈인데 그렇게 되풀이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에서 45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김영오씨를 만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도 단식 10일째인 이날 국회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저는 김영오씨 생명이 걱정돼 단식을 말리려고 단식을 시작했다. 이제 저도 단식을 중단한다”면서, 세월호특별법와 관련해 “제정이 여전히 안되고 있다. 저도 당도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문 의원은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주면 정부나 청와대에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계산들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세월호 참사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느냐 하는 속에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앞서 광화문 단식장에서 김씨가 단식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유족과 국민들께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면목이 없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야당이 깊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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