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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8 17: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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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의 공식 기자간담회는 열띤 취재열기 속에 영화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연배우인 메간 폭스와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제작자 앤드류 폼, 브래드 풀러가 참석했다.

수많은 취재진이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뿜어낸 가운데, 메간폭스는 독감에 걸린 상황에서도 허스키한 목소리로 성실히 답변을 이어갔다.

화려한 액션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메간 폭스는 “촬영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와이어 액션 등 가능한 것들을 최대한 직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 작품에 쏟은 남다른 열정을 밝혔다. 그동안 맡아온 섹시한 역할과 다른 기자 역할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섹시한 것이 정의롭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 ”2, 30대의 젊은 기자들이 범죄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어떤 방식을 활용하는지 알아봤다”고 밝혔다.

제작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큰 관심을 끌었다. 명장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모든 신들이 좋지만, 최고는 설원 추격 씬이다. 2년 반 가량 투자해 찍어 특히 자랑스러운 장면”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닌자터틀 사총사 캐릭터의 모델로 “레오나르도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톰 행크스, 라파엘은 여러 서부극 속 클린트 이스트우드, 미켈란젤로는 ‘고스트 버스터’의 빌 머레이, ‘도나텔로’는 ‘스타트랙’의 스팍을 모델로 했다”고 밝혀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는 개성을 더욱 명확하게 짚었다.

‘닌자터틀’ 팀은 한국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 음식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메간 폭스는 “LA 한인타운 덕에 한국 음식에는 익숙하다”며 “김치와 고추장 등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감기에 걸려 소고기 곰탕도 먹는 중”이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간담회장을 달궜다.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제작자 앤드류 폼과 브래드 풀러 역시 “한국처럼 좋은 감독들이 있고, 성장하고 있는 영화 산업 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모두 즐겁고 유쾌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한편, 메간 폭스의 내한 마지막 일정은 27일 잠실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12차전 시구. 이번 시구에서 ‘닌자터틀’의 개봉일인 28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메간 폭스는 마운드에 올라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시구를 선보여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할리우드의 대표 여배우가 한국에서 직접 시구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기에 이 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더욱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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