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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8 14: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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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 할 때 참여정부가 세모 그룹 부채를 탕감해줘 세모 그룹이 살아났다는 요지의 주장을 펴 문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8일 '그릇 크기가 딱 초선 의원 수준'이라면서 문 의원의 대응에 대해 을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의원이 제 문제와 관련하여 대응하는 걸 보니 그릇 크기가 보인다'면서, '대통령 후보라기보다는 딱 초선 의원 수준. 그것도 보궐로 들어온 안철수 의원 수준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어 '토론, 정치와 국회를 통한 문제 해결보다는 단식투쟁, 검찰, 법원을 더 선호하는 것도 변호사 출신의 아마추어티를 못 벋은 것'이라면서, '부디 문 의원이 큰 정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문재인 의원은 비서실장 때, 유병언 세모그룹 부채 1800억 원을 탕감해 주어 유병언의 재기를 도와서 세월호 사건의 책임이 있다'는 글을 올리자, 문 의원은 25일 하 의원을 고소했다.

하 의원은 문 의원이 고소 사실을 밝힌 그 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의원이 결국 저를 고소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안타깝다'면서, '저는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 문 의원이 공론의 장에 나와 공개토론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겠다. 오해가 있다면 풀어드리겠다. 또한 내가 이 문제를 제기한 이유도 세월호 적폐를 더욱 철저히 조사하자는 선의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드리겠다'면서, '이런 공론의 장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이나 국민통합의 견지에서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문 의원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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