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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6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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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 및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한 데 이어 11시1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 집결해 규탄대회를 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러 이 자리에 왔다”면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아스팔트 바닥에서 엿새째 노숙 중인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을 왜 청와대는 거부하느냐”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세월호 특별법은 가장 시급한 민생법안으로, 국민의 목숨을 외면한 국가는 있을 수 없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유족들 곁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규탄사에는 우상호 의원은 “이정현 의원 얘기로는 대통령이 바빠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날 수 없다고 한다. 얼마나 바빠서”라면서, “자식이 죽어 단식하고 있는 유가족을 만나달라고 국회의원이 나서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4개조로 나눠 김영오 씨가 44일 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용두동 동부병원과 세월호 유가족이 청와대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청운동 주민센터 앞, 광화문 광장과 부산 물폭탄 현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날 청와대 규탄대회에 새정치연합 의원 80여명이 결집하면서 당내 안팎으로 흘러나온 비대위원장 불신임 기류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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