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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18 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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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재공.

대표팀 주장 장슬기가 프랑스 수비수를 피해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20세 이하 태극낭자들의 도전은 8강에서 멈췄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4 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한국은 슈팅수 18대 2에서 드러나듯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에도 끈끈한 수비로 승부를 끝까지 몰고 갔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역대 최고 성적인 2010년 3위 이상을 기대했던 한국은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중원을 지켰던 박예은(동산정보고)이 경고 누적으로 빠졌다. 정성천 감독은 측면으로 나섰던 김소이(한양여대)를 중앙으로 배치해 박예은의 빈 자리를 메웠다. 나머지 자리는 조별리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슬기(강원도립대)와 이금민(울산과학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김인지(한양여대)-이소담(울산과학대)-김소이(한양여대)-최유리(울산과학대)가 뒤를 받쳤다. 포백 라인은 하은혜(여주대)-김혜영(울산과학대)-안혜인(위덕대)-이수빈(한양여대)이 변함 없이 지켰으며 민유경이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서 12득점 1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프랑스가 한국에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를 앞두고 정 감독은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프랑스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시아 챔피언”이라면서,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뛰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한국을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며 강하게 몰아쳤다. 수비에 치중한 한국은 수 차례 위협적인 슈팅 기회를 허용했지만 골문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전반 40분에는 김인지가 부상을 당해 남궁예지(현대공고)가 교체 투입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민유경이 전반에만 세 차례 선방을 펼친 덕에 한국은 0-0으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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