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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13 15: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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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청와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 중 하나가 올해는 여성 수학자에게 돌아갔다.

1897년 시상이 시작된 이래 1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또 유럽과 미국 아닌 제3세계 국가에서도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가 나왔다. 국제수학연맹(IMU)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ICM)’ 개막식에서 4명의 필즈상 및 네반리나 상, 가우스 상, 천 상, 릴라바티 상 등 총 8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필즈상의 영예는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장, 만줄 바르가바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마틴 헤어러 영국 워릭대 흠정교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세계수학자대회 사상 ‘최초’란 수식어가 많이 붙는 시상식이 연출돼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마리암 미르자카니 교수는 최초의 여성 필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아르투르 아빌라 소장은 미주와 유럽 이외의 나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가 됐다. 필즈상은 지난 4년간 수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을 이룬 40세 이하 수학자에게 수여되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이다.

이와 함께 네반리나 상은 수브하시 코트(인도)가 수상했고, 가우스 상과 천 상은 각각 스탠리 오셔(미국)와 필립 그리피스(미국)가 받았다. 수학 대중화에 공헌한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릴라바티 상은 아드리안 파엔자가 주인공이 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서 개최국 국가원수가 직접 시상하는 대회 전통에 따라 필즈상과 네반리나 상, 가우스 상, 천 상 등 4개상 수상자 7명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릴라바티상은 오는 21일 폐회식 때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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