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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8 10: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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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고양이를 키워보셨나요? 고양이를 키우면서 생긴 궁금증을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한참동안 책을 찾아본 경험이 있다면 무척이나 반가울 소식이다.

고양이는 개 다음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애완동물이지만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더군다나 첫 키움이 개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동물이다.

삼척시청 농업정책과에서 공중방역수의사로 근무 중인 김병목(30, 남)씨는 최근 구제역 확산과 폭설 등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글을 써 고양이의 모든 것이 담긴 ‘고양이 공부’라는 책을 집필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 고양이 종합 책이 한권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도 수의사가 쓴 고양이 전문서가 최근에야 영국에서 한권 나올 정도로 기본적인 고양이 정보가 극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김병목씨는 대구출생으로 경북대학교 수의과를 졸업, 수의내과학 석사과정에 있고, 대구 허동물병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수의사로 활동하며 의사의 입장에서, 또 고양이를 직접 키우고 있는 가족의 입장에서 바라본 ‘내고양이 잘키우기’ 내용의 모든 지식이 이 책에 총망라 되어있다.
고양이와 관련된 기본지식은 물론이고, 고양이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키우기까지 사소한 궁금증을 모두 담아 세심하게 독자를 배려한 흔적이 매 페이지 마다 드러난다.

이 책에는 고유명사를 제외하고는 외래어를 찾기 어렵다. 내용은 수의대 학생들이 읽어도 손색없을 정도의 전문서적이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초등학생들도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를 순화하고 성가실 정도로 꼼꼼한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프리랜서 작사가인 그의 누나가 직접 그려 넣은 그림과 사진들은 전문서적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해 한 번 더 눈이 간다.

이 책을 보면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귀엽고 사랑스런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한번쯤 키워보고 싶은 충동이 들지 않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고양이 전문교양서 ‘고양이 공부’가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고양이 애호가들의 바이블이 되길 기대하며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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