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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7 1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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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태극낭자들이 2014 FIFA U-20 여자월드컵 첫 경기를 아쉬운 무승부로 마쳤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5분 이소담(울산과학대)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마타 해리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한국은 오는 10일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정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장슬기(강원도립대)와 이금민(울산과학대)이 투톱으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고, 좌우 측면에는 김소이(한양여대)와 최유리(울산과학대)가 포진했고, 중원은 박예은(동산정보고)과 이소담이 지켰다. 포백 라인은 하은혜(여주대)-김혜영(울산과학대)-안혜인(위덕대)-이수빈(한양여대)이 형성했고, 민유경(한양여대)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긴장감으로 몸이 다소 굳어 있었지만 전반 15분 선제골이 나오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장슬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소담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나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선제골을 허용한 지 1분 만에 크로스바를 맞히는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실점 위기를 잘 넘긴 한국은 이후 최유리의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잉글랜드를 공략했으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체력 문제와 집중력 부족으로 상대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내줬다. 결국 후반 23분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영국 공격수 젤렘이 찬 공이 수비수 하은혜를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다행히 이 공을 민유경이 쳐냈으나 쇄도하던 해리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정 감독은 최유리, 이금민을 빼고 전한솔(여주대), 김인지(한양여대)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6분에는 장슬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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