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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4 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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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6 대표팀을 이끄는 최진철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코파 멕시코 대회에 참가한 한국 U-16 대표팀이 캐나다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6분 조상현(오산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후반 12분 장결희(FC 바르셀로나)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지난 3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에 0-3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5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 8강 진출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빡빡한 일정상 전,후반 35분씩 치러진다.

한국은 조상현이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장결희와 유승민(영생고)이 측면을 맡았다. 중앙에는 설영우(현대고), 신재원(존 폴 컬리지), 김정민(신천중)이 포진했다. 포백 라인은 최재영(포항제철고)-이상민(현대고)-황태현(광양제철고)-윤서호(매탄고)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FC 의정부)가 꼈다.

한국은 전날 브라질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부쳐, 전반 16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공중볼이 페널티박스 밖으로 나와있던 브라질 골키퍼 머리 위로 넘어갔고 이 공을 쇄도하던 조상현이 골로 연결했다. 주도권을 쥔 한국은 후반 12분 장결희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가운데로 드리블 돌파한 뒤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2-0으로 앞선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코파 멕시코 대회는 멕시코축구협회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유청소년 국제친선대회로,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미국, 포르투갈 등 4개 대륙에서 16개 팀이 출전한다.

한편, U-16 대표팀은 오는 9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6 챔피언십을 앞두고 조직력 및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파 멕시코 대회에 출전한다. AFC U-16 챔피언십 4위까지는 내년 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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