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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7 13: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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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3월 14일부터 수난구조 활동 중 대원의 안전을 보강하고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이 가능한 ‘119 다목적 고속구조정’을 영등포 119수난구조대에 1대 배치해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고속구조정은 길이 11m, 폭 3.5m, 무게 6t의 탑승정원 8인승의 다목적 고속구조정으로, 소형구조정과 대형소방정의 장-단점을 개선한 최고속도 50노트(시속92㎞)의 성능과 화재진압용 방수포 4문, 이미지 소나, GPS, 레이더 등 첨단항해장비가 구비돼 신속한 출동으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응급처치까지 다양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또, 고속구조정은 대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선실에 물이 침투하지 않는 수밀(水密)구조와 팽창식직립백 등 자기직립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설치, 강풍이나 높은 물결 등에 배가 전복되어도 즉시 복원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직립시스템은 배가 전복이 되면 보트 내 Co2가스가 분출이 되면서 배 뒤에 있는 백(에어백)이 부풀어 자동으로 복원이 되는 구조다.

아울러 화재에 취약한 FRP재질 대신 알루미늄 재질 선체를 채택해 화재현장에서의 안전성도 강화했다.

한편, 이날 운항에 앞서 한강유람선이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재현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하는 시범훈련을 오전 11시 20분부터 15분간 실시되었다.

훈련은 유람선(C&한강랜드)이 서강대교 하류 쪽으로 항해 중 검은 연기가 발생, 기관사가 발견 119에 신고하였으며, 승객들이 물위로 뛰어드는 상황으로, 승객 1명은 익수되고 1명은 표류중인 상황을 연출했다.

이 훈련에는 소방정 6척과 한강유람선 1척이 동원되고, 119수난구조대원 20명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한강에서는 처음으로 표면공기공급식 잠수장비를 이용한 익수자 구조 시범을 보였다.

표면공기공급식 잠수장비는 수중 인명탐색 구조대원에게 무제한 공기 공급이 가능한 잠수장비세트로 기존 20분만 가능하던 인명탐색을 장시간 잠수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장출동지휘관과 잠수대원간 실시간 통화가 가능해 효과적인 인명구조 및 잠수대원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장비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다목적 고속구조정은 안전성이 높게 설계됐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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