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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7 17: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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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7.30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막바지 야권 후보 단일화로 비상이 걸린 서울 동작을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단일화 효과의 차단에 진력했고, 사실상 선거 연합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단일화 지역인 동작을과 수원정에서 연대 효과의 극대화를 시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10여 명은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에 집결해 나경원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경제 활성화 대책과 동작구의 주요 숙원 사업을 제대로 실현하려면 나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유세에서 국군 정보사령부 인근에 터널을 내고 사당로를 확장해 동작구를 '강남 4구'로 만들겠다면서, "이런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일을 집권 여당 미래 지도자인 나 후보가 제대로 할지, 철 지난 이념 논쟁으로 세월을 보낼 소수 야당 후보가 제대로 이룰지"라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여의도당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후보 나눠 먹기 야합으로 야권 후보가 된 분들이 노회찬 박광온 손학규 후보로, 스스로 창피해 말 못하는 이 추악한 뒷거래 정치를 반드시 유권자 분들이 표로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동작을에서 공식 지도부 대신 정동영 상임고문과 정세균 의원, 천정배 전 의원 등 중진들이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수원정에서는 후보직을 사퇴한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김진표 전 의원, 금태섭 전 대변인과 함께 박광온 후보 유세에 힘을 보탰다.

정 상임고문은 유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야권이 더 강해지고 커져야 한다"면서, "야권의 상징 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단지 정의당이 커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야권이 지금보다 몇 배 강해지고 커지는 것이고, 무기력증에 빠진 여의도 정치권에 새로운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한길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30 선거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자는 세력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의 대결로, 참사 이후에도 변화를 거부하는 집권세력을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혼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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