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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6 1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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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제공.

히딩크 전 감독과 그의 파트너 엘리자베스 여사가 지난 24일 덕성여대에서 열린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식에 참석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설립한 히딩크재단의 12번째 드림필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덕성여자대학교와 거스 히딩크 재단은 이날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에서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 및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박토마스상진 거스 히딩크 재단 이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박두준 아이들과 미래재단 상임이사, 이진희 (주)APW 대표, 서창우 파파존스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허정무.히딩크(이하 H&H) 축구재단의 허정무 이사장과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 수석코치였던 박항서 상주 감독 도 참석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축구장으로 덕성여대 덕성하나누리관 북측에 35mX20m(1면) 규모로 조성됐다. 이를 위해 덕성여대가 부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 등을 하고 거스 히딩크 재단이 풋살구장 조성 자금 1억441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

덕성여대에 마련된 드림필드는 한국에서 12번째로 설립됐고, 히딩크 재단은 앞으로 경기 이천에 13호 드림필드를 세우고, 14호 드림필드 건립과 관련해 인천시와도 협의 중이다.

히딩크 재단은 2007년 충북 충주시 성심맹아원에 히딩크 드림필드 1호를 건립한 이후, 포항, 수원, 전주, 울산,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목포, 제주에 11개의 드림필드를 만들어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에 오는 길은 집에 오는 느낌과 같다. 나의 친구들을 보게 돼 기쁘고 드림필드 12번째 개장을 도와준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면서, “여성과 시각장애인들이 좀더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12번째 드림필드 개장을 축하한다. 히딩크 감독은 일주일 후 이번 브라질 월드컵 3위를 차지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한국을 찾아와 고맙다. 앞으로 히딩크 드림필드를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직접 필드에 나서 덕성여대 축구동아리 ‘플로라’와 한빛맹학교 학생들 간의 시범경기를 지도하고, 덕성여대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인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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