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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5 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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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5일 전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연쇄 후보단일화를 7.30 재.보선의 막판 최대변수로 보고 ‘막장 드라마’ ‘후보 나눠먹기’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시너지효과 차단에 나섰다.

후보단일화의 부정적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 보수층 집결은 물론 야권 지지층의 분열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새누리당은 특히 과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와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새삼 거론,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간 서울 동작을, 수원 병(팔달).정(영통) 후보단일화의 부정적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김제식 (서산.태안) 후보 지원을 위해 충남 서산시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국민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로, 선거승리만을 위한 정략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서울 동작을에서 “소위 ‘3단계 사퇴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면서, “동작을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노동당 후보(김종철) 지지선언을 하고 사퇴했다. 이제 조만간 김종철 후보는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사무총장은 이를 ‘3단계 사퇴 시나리오’라고 규정하고, “이렇게 되면 노회찬 후보야말로 새정치연합과 통합진보당과의 중계고리 역할을 하는 셈”이라면서,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꼼수 각본에 의한 막장드라마이자 야합정치의 끝판, 후보 나눠먹기”라며 비난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은 부정한 세력들의 연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과거 민주당의 도움으로 국회에 진출한 통합진보당의 핵심 이석기 피고인은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부정하며 아직도 재판 중이고, 그 세력들은 아직도 국회에서 활동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문제는 이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이 야권연대를 통해 국회에 들어왔다는 사실이다. 야권연대의 나눠먹기식 작태는 반드시 청산해야 할 구태”라면서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간의 후보단일화를 꼬집었다.

동작을 나경원 후보는 기자들에게 “새정치연합이 수원을 건지기 위해 동작구민을 버렸다. 야권은 그들끼리 연대했지만 저 나경원은 동작주민과 연대하겠다"면서, “지금 동작을에 필요한 사람은 ‘말만 잘하는 입심’이 아니라 동작주민을 위해 묵묵히 일할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선거판이 벌어지자 야당의 선거꾼들이 임시사무실을 개설해 선거판을 뒤흔들다가 한몫 챙기고 ‘먹튀’하니 이는 ‘떴다방’을 베낀 것으로, 저급한 부동산 투기꾼들의 수법을 도용하는 새정치연합은 상습적인 선거용투기당으로 전략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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