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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5 15: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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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한국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 옴니버스 감성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감성으로 가득 찬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8월 개봉 예정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 [운수 좋은 날], 김유정 [봄.봄]의 감성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는 1920년대 경성 거리를 배경으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위해 기념 촬영을 하듯 한 데 모인 인물들의 모습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맨 뒤에서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봄.봄]의 주인공 데릴사위를 비롯, 그 앞에 나란히 서있는 [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 가족, 그리고 나귀를 타고 경성에 온 것 같은 [메밀꽃 필 무렵]의 ‘허생원’ 일행들까지 세 편의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있는 광경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듯 하다.

또한 ‘잊고 있었던 우리의 이야기들, 기억나세요?’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친근하지만 잊고 있었던 세 편의 문학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를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메인 포스터 공개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소중한 날의 꿈’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연필로 명상하기’의 작품이다.

100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온 문학 작품만의 감성을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제작진은 원작의 행간을 가늠하면서 소설을 시각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소설의 무대가 된 지역을 계속해서 방문해 특색을 파악하는 가하면 그 시대의 사진 자료와 기사 자료, 또한 그 당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사적 등을 통해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소설 속 모습을 시각화 했다.

이렇게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만 각 6개월, 총 작화 수 7만 매로 이뤄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한 장면, 한 장면 제작진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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