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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7 0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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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씨가 ‘도박 사건’ 직전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억대를 받은 혐의로 최근 고소를 당했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의하면, A 씨는 “신씨가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2010년 3∼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갔으나 해준 것이 전혀 없다”면서, 신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당시 신씨가 방송국 PD들을 많이 알고 있다”면서, “아들의 연예인 데뷔를 위한 훈련부터 이후 프로그램 출연까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씨는 몇 달 뒤 억대의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사건 후에도 신씨가 언젠가 재기를 하고 나면 도와줄 거라는 기대로 최근까지 기다렸는데 달라진 게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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