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7-15 12:01:03
기사수정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지난 14일 기초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사할린동포의 안정적인 영구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남동사할린센터’를 개관했다.

남동구는 논현동 국민임대 아파트 일대에 전국 기초지자체 중 영주귀국 사할린한인이 경기도 안산시 다음으로 많은 집단 거주지역으로 287세대 490명의 사할린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 2,966명의 16.5%, 인천 580명의 84.5%에 달하는 인원으로 사할린동포의 장기간 해외체류로 인한 언어와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한국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여가시설 설치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012년 7월 안전행정부에 사할린동포 복합복지센터 건립을 신청해 특별교부세 10억원 확보해 센터 부지를 현재의 호구포 근린공원 내로 확정하고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구는 올해 구비 1억8900만원을 추가 확보해 내부인테리어를 마무리해 이날 개관에 이르게 됐다.

센터는 면적 536.48㎡, 지상 2층으로 구는 1층에는 노인여가복지시설과 사무실, 식당을 2층에는 다목적홀과 상담실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사할린동포, 유관기관 대표, 구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테이프 커팅식과 현판 제막식 ▲하모니합창단 축하공연 ▲사업경과 보고 ▲구청장 기념사 및 관계자의 축사 ▲시설 라운딩 등을 진행했다.

장석현 구청장은 “우리구는 사할린동포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새터민 등 새로운 이주민들이 급증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앞서서 다문화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모두가 화합하고 어우러져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살기좋은 남동구를 조성키 위해 특별히, 공약사항으로 약속한 ‘다문화의 날’을 지정하는 등, 다문화정책의 내실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136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