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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5 1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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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5일 15개 관계부처, 지자체, 경제단체와 합동으로 ‘국민행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하계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악화된 소비 심리 및 관광 관련 매출액 감소에 대응해, 하반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제 활력 제고를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전 부처 및 공공기관 대상 하계휴가와 국내여행 장려, 경제 단체 연계 캠페인 진행으로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 △하계휴가 맞춤형 콘텐츠를 마련하고 여행정보 제공을 강화 △쾌적하고 안전한 하계 국내여행 여건을 조성한다.

올해 하계휴가로 총 3조 8,520억 원의 관광비용 지출이 예상된다. 국민이 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관광 지출액은 1조 4천억 원 이상 늘어나고, 이는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하계휴가를 갈 것으로 예상되는 1,015만 가구가 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10만여 TOE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54.7%로, 이 비율은 전년 대비 8%p 소폭 감소한 것으로, 하계휴가 촉진이 필요하다.

정부는 전 부처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와 국내여행을 장려한다(안행부, 기재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는 ‘하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제단체와 연계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임직원의 국내여행을 촉진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산업부, 중기청).

이달 중에 ‘한국 관광의 별’을 발표하면서, 휴가문화우수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을 시상한다(문체부). 일가(家)양득 캠페인을 통해 연차 유급휴가 사용을 유도하고(고용부),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및 국내여행을 장려한다(여가부).

또한 ‘소중한 사람과 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고, 하계 치유여행 상품을 선정하고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휴가철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을 관광주간을 앞두고, 전 방위적인 홍보를 통해 국내여행 활성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문체부).

농림부, 해수부, 환경부는 ‘농.어촌.생태관광지에서 하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농림부는 여름휴가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30선을 선정하고, 전경련과 공동으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캠페인과 함께 바다마을 식도락 여행 홍보책자를 발간.배포하고, 환경부는 12개 생태관광 대표지역, 생태관광 30선을 집중 홍보한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초.중.고등학생의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여행 실시를 권장하고(교육부),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여름캠프를 운영(7~8월, 강원.무주)해 청소년 대상 체험학습을 촉진한다. 또한 통합문화이용권 하계 할인 이벤트를 통해 소외계층의 국내여행 수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문체부).

올 여름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해변.휴양림 등 여름철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고, 한국관광의 별 시상을 통해 우수관광자원을 선정한다. 또한 하계휴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휴양지, 관광지, 문예회관.박물관.미술관 등의 공연활동을 지원한다(문체부).

또한 캠핑장 정보 통합 안내 홈페이지(Go Camping)구축과 함께 ‘2014 오시아노 서머캠핑페스티벌’(문체부), 국립공원 야영장 순회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캠핑 문화를 활성화한다(환경부). 또한 안행부는 200가족을 추첨해 정보화마을 캠핑장을 1,000원에 제공한다(안행부).

전국적으로 해양스포츠대회(요트, 웨이크보드, 카약 등)를 7, 8월에 집중 개최하고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6개 단체 주관 전국 22개소)을 운영(해수부)하는 등 고부가가치.생활밀착형 레저.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치유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국립공원 생태관광프로그램(20개 국립공원, 97개 프로그램), 국립생태원 생태관광 프로그램(생태관광철도 운영, 7월말~)이 강화된다(환경부). 또 인기 5일장을 집중 홍보해 전통시장 방문을 촉진하고(문체부), 하계휴가철 야시장 운영, 할인을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예정이다(중기청).

한편, 문화관광연구원의 하계휴가실태조사에 의하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52.4%)에 하계휴가 계획이 집중돼 있고, 하계휴가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 1위는 자동차(78.8%)로 이 시기에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대중교통 수송량 증강, 교통 혼잡 분산을 위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이달 25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17일간 철도 일평균 2.2% 증편(216회 증가/ 총 9,870회 운행)되고, 고속버스 예비차량 투입이 일평균 6.2% 증회되고 항공이 일평균 14편 늘어난다. 또한 스마트폰 및 인터넷 등을 통한 실시간 도로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콜센터 상담원을 증원한다.

또한 철도의 해수욕장.휴양지 임시 정차를 일부 실시(국토부)하고, 휴가 대비 시티투어 코스를 확대 및 신설(문체부, 지자체)해 자동차 없이도 가능한 국내 여행 여건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달 30일 쾌적하고 안전한 하계휴가를 위해 하계휴가철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사고 대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국토부). 해수욕장.계곡 등 주요 피서지에 여름경찰관서(98개)를 운영해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음주운전, 이륜차 위험운전행위 등 교통 무질서 중점 단속한다(경찰청).

물놀이 취약지역에 안전시설(7,466점) 설치하고 관리 지역에 안전요원(7,195명)을 배치하고, 직원별 지역 전담 관리제(361개소 120명)을 실시한다(소방방재청).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번 방안은 민관 합동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올 하계휴가에 우리 국민들이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국내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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