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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3 14: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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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는 오는 2015년까지 세계시장에 300개 4DX 전용관을 설치하고, 단순히 보는 영화에서 벗어나 체험하는 영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선언했다.



CGV 자회사 CJ 4DPLEX는 최근 미국에 4DX를 첫 론칭한 이후 전 세계의 관심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LA에 위치한 '리갈 시네마 LA LIVE 스타디움 14'에 4DX관이 문을 열면서 현지 영화 팬들은 물론 언론으로부터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종합하면 미래 영화의 가능성을 4DX에서 찾을 수 있다는 평가다.

CJ 4DPLEX는 이를 바탕으로 시장 확장을 가속화해 올해 안에 전 세계에 180개관의 4DX 전용관을 설치하고, 내년까지는 300개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향후 5년 내에는 전 세계 블록버스터 영화의 관람객 10명 중 1명은 4DX 영화를 보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상영관이 확대되면서 4DX로 제작된 영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9년 아바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40여 편 이상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겨울왕국,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등이 4DX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었다. 4DX에 최적화된 콘텐츠라 평가 받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2 역시 개봉을 앞두고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게 4DX가 극장이라는 플랫폼과 영화 콘텐츠 두 가지 면에서 짧은 시간 급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CGV의 오랜 극장 운영 노하우와 영화 관람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인드, 독창적인 기술력에 있다.

4DX 콘텐츠는 ‘영화 수급’, ‘에디팅 기획’, ‘에디팅’, ‘4DX 코드배포’ 등 총 4번의 큰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대중들에게는 영화를 좀 더 다양하게 즐기는 관람 방법 중의 하나지만, 하나의 4DX 콘텐츠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과정과 노력들을 필요로 하는 것.

가장 먼저 영화 배급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4DX 효과를 가장 극대화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다. 그리고 기존 영화를 4DX로 새롭게 구현하는 역할을 하는 ‘에디터’들은 최소 영화 개봉 16일 전부터 사전 시사를 통해 해당 콘텐츠의 4DX 효과를 기록한다. 어느 지점에서 물을 뿌리고 바람을 불게 하고, 의자를 움직일 것인지 결정하는 것. 이 과정까지가 영화 수급부터 에디팅 기획이다.

이후 기획한 4DX 효과들이 실제 구현이 될 수 있도록 에디팅 작업에 들어간다. 4DX 장비에 기술을 입히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4DX 에디팅’이다. 이 과정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관객들에게 4DX를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실제 에디팅 된 내용이 콘텐츠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또 다시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보통 하나의 작품에 5명의 에디터가 약 보름간 투입된다. 이 과정에서 에디터들 평균 100여 번 이상 영화를 관람한다. 현재도 4DX 기술은 영화 관람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4DX가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이라 불리는 미국 LA에 첫 입성한 이후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으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영화가 체험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4DX는 시장을 더욱 빠르게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4DX는 지난 2009년 CJ CGV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관객에게 마치 영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색다른 영화 관람 체험을 제공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서도 미래 영화 산업을 주도할 신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섬세한 4D 프로그램밍 작업이 핵심 기술로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한 창의적인 산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 ‘창조경제 박람회 2013’에서 4DX는 문화 콘텐츠와 IT 기술 융합을 시도해 새로운 시장을 창줄, 창조경제를 구현했다는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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