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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1 09: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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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정책도서관이자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표하는 문화거점인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은 10일부터 대출 책 수를 1인당 3책에서 5책으로 확대했다.

개관 7개월 여 만에 총 36만 명, 1일 평균 2,000명 이상(주말 3,7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늘어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국민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치이다. 현재 총 대출건수는 24만 4,593건, 1일 평균 1,337건(주말 2,302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대출 책 수 확대 요구 및 여름방학 수요를 감안해 대출 책 수를 확대한 것.

이용자들의 대출 수요에 부응해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장서 8만권으로 문을 연 이후 6개월간 도서 10만 1,682권, 연속간행물 625종, DVD 등 비도서 8,970점 등 꾸준히 장서를 늘여왔다. 올해는 특히 이용자 수요를 고려하여 자료선정위원회를 거쳐 도서‧비도서 등 총 5만 여권의 자료를 확충, 총 13만 여권으로 장서를 늘일 계획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대상별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의 창의성 발현을 돕고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성장 기회 제공이 가능토록 구성했다.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지도를 중심으로 한 여름 독서교실‘이야기랑 만들고! 놀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그림책 교실’을 비롯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학.공예.경제교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역사.경제교실 등을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영어그림책 함께 읽어요’는 중·고둥학생 자원봉사자와 초등학교 1~3학년의 어린이가 함께 영어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통해 교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즐거운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은 언니.오빠들과 책을 통해 교류하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운영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또래와의 소통 능력뿐 아니라 문화적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체험의 기회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통해 다양한 ‘학교 밖’ 문화예술 체험 및 독서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책과 함께 체험놀이’와 ‘문화예술 체험놀이’로 진행된다. ‘책과 함께 체험놀이’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에게 도서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독서를 통한 글쓰기, 토론 능력을 배양하는 독서 활동을 제공한다. ‘문화예술 체험놀이’는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감정을 표출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올바른 방법을 체득하는 창의 미디어 활동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주말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5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를 보기 전 관람에 필요한 사전 배경지식을 소개하고 관람 후 이해와 감상을 돕도록 짧은 토론의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주말 오후 3시에 관람이 가능하다.

매 격주 토요일 2개 분임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독서동아리’는 독서지도사와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면서 참여자들의 사고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이어 15일 열리는 ‘청소년과 부모님이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이날은 신경림, 도종환, 윤동주 작가 등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시를 ‘아름다운 시노래’로 만들어 선보인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서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도담중학교, 오송중학교, 조치원중학교 등 117명의 학생들이 다녀갔다. 사서체험은 동영상 시청과 이론학습, 견학 및 실습 등의 과정으로, 희망 학교별로 운영한다. ‘동영상 시청’은 사서의 일상 모습 스케치와 인터뷰 내용을 통해 좀 더 쉽게 청소년들이 사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론학습’은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영화 속의 도서관과 사서’, ‘사서출신의 유명인’ 등을 통해 사서의 역할과 자격요건, 직업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국립세종도서관 자료실 등 주요공간을 두루 살펴보는 ‘견학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실습과정’에서는 이론수업에 참여한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수집, 정리, 배가, 검색, 대출 등 자료가 처음 도서관에 들어와 이용자에게 읽혀지기까지의 과정에서 사서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힌 세종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사회 안에서 도서관의 역할을 소개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서의 업무에 대해 청소년들이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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