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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30 16: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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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의 문화여가 참여 접근성을 높이고 공존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문화공동체를 회복키 위해 국정과제 사업으로 추진되는 생활문화센터가 2014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주민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인 생활문화센터(구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2014년 국고 지원 사업으로 12개 광역 지자체(기초 26개)의 31개 시설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리모델링 사업비(97억 원)를 지원한다.

입지와 규모, 기능에 따라 거점형과 생활권형으로 구분되는 생활문화센터는 지역의 유휴공간과 기존 문화시설을 리모델링해 의무시설(동아리방, 다목적홀 등)과 특성화시설(댄스연습실, 공작소, 영상미디어실, 작은영화관, 생활체육공간, 문화카페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해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지역주민의 표현과 소통의 문화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지역의 생활 의제를 담은 프로그램과 주민운영위원회,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4년 최종 지원 대상 시설로 선정된 생활문화센터는 그동안 도시 발전, 생활방식, 정주 인구의 변화 등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거나 사업이 중단돼 지역의 애물단지로 여겨지던 목욕탕, 폐교, 모텔, 주민센터, 승마장 등의 유휴시설을, 해당 시설이 갖고 있는 시․공간적 의미를 살리며 친근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사하구와 수원시는 폐업 후 빈 건물로 방치돼 시 미관과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목욕탕을, 기존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주민 생활권 내 주민 접점 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는 장흥관광지의 폐모텔을 리모델링해 주민이 참여하는 회화, 사진, 미디어예술, 창작 공간이자 전문 미술작가 창작촌(레지던시) 시설로 운영하고, 경북 성주군과 경남 하성군은 농촌 지역의 폐교 시설을 활용해 문화를 통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핵심 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시는 주민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승마장의 마방 공간을,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유휴시설의 재활용 방식 외에도 시설 노후와 이용자 감소로 그 기능이 쇠퇴한 기존 문화예술회관, 문화원, 문화의 집, 기타 전시시설 등 기존 문화시설의 일부 공간을 생활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운영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에 최종 선정된 31개 시설 외에도 생활문화센터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매년 국고 지원예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생활문화센터가 지역 수요와 여건에 맞춰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 외에도 사업계획 수립부터 조성, 운영 각 단계별로 공간디자인, 운영계획 등에 대한 전문 상담(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문화자원봉사자 활동, 생활문화시설 관계망(네트워크) 형성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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