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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30 15: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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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고(故)최중호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최중호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1891년 1월 20일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김구 선생이 재직한 양산학교에서 수학하면서 민족의식을 키워갔다. 1911년 일제가 항일운동인사를 탄압키 위해 조작한 테라우치총독 암살음모사건(소위 ‘105인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1919년 3.1운동 이후 상해로 망명한 선생은 김구 선생의 추천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부 경무국에서 활동했고, 박은식 선생이 주도한 항일신문인 사민보 발간에도 동참했다. 1926년 선생은 상해 인성학교 학감으로 취임해 한인동포 자녀들의 인재양성에 주력했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경제후원회 결성에 참여해 임시정부와 어려움에 처한 한인 동포들을 지원했다.

특히, 선생은 학창시절부터 독립운동의 스승으로, 선배로, 동지로 김구 선생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으나 일제의 고문 등 옥고생활 중 얻은 폐병이 악화돼 평생 인재양성과 독립운동에 바친 삶을 마감하고 1934년 영면했다. 정부는 1977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선생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려 오는 7월 23일 백범기념관에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7월 한 달 간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기획전시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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