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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30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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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독자 개발한 오감 체험 상영관 4DX로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 미국 할리우드마저 매료시켰다.

현지 시각 27일 미국 LA에 위치한 ‘리갈 시네마 L.A. LIVE 스타디움 14’에 미국 최초의 4DX관이 전격 론칭한 가운데, 언론과 영화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CJ CGV(대표이사:서정)의 자회사 CJ 4DPLEX(대표이사:최병환)는 앞서 지난 3월 세계 1위 극장 체인 ‘리갈 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AEG와 4DX 상영관 진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개월간의 공사를 끝내고 27일 오픈한 LA 4DX의 첫 상영작은 국내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로, 4DX에 대한 미국 시장의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론칭 당일 전 회차가 일찌감치 매진된 것은 물론 다음 날인 토요일까지도 사전 예매율이 100%를 기록했다.

‘트랜스포머’ 4DX 버전을 직접 관람한 영화팬들의 반응은 더 호의적이다. 관람객들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놀라운 체험이었다. 특히 캐릭터들의 메탈릭한 사운드를 모션체어의 바이브레이션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 “완벽하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올 4DX 영화들을 모두 관람할 계획이다. 정말 기대된다” “바람 효과가 정말 좋았다. 마치 내가 영화 속에서 같이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상영 시간 내내 마치 내가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CGV 측은 “미국 현지의 반응을 Amazing(놀랍다), Awesome(경탄할 만 하다), Futuristic(미래적인), Unexpected(기대하지 못했던), Intense(강렬한), Immersive(몰입감 있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은 상영관 오픈에 앞서 가진 현지 언론 대상 행사를 통해 어느 정도 예견됐다. BBC, CNN, CBS, Fox News, THR, KTLA 등 미국 내 유력 매체들은 미국 내 첫 4DX 상영관 론칭을 앞다퉈 보도하고, 기존에는 없던 색다른 영화 체험을 선사해 줄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배우 등이 집중된 영화 산업의 중심지 미국에의 진출은 향후 4DX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영화 ‘아바타’의 세계적인 돌풍으로 3D 시대가 활짝 열렸듯이, 4DX에 최적화 된 할리우드 영화가 제작된다면 빠른 미래 4DX의 세계적인 대중화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CJ CGV는 미국 첫 오픈을 4DX의 제2 도약 시점으로 설정하고 미국 본토와 유럽, 중국 등 다른 전략지역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 중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태국, 칠레, 일본,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이스라엘, 헝가리, 체코 등 세계 25개국 108개관을 연 데 이어 연말까지는 35개국 200개관으로 늘릴 방침이다. 실제로도 지난 17일 서유럽 국가 최초로 스위스의 아레나 시네마(Arema Cinemas)와 4DX 상영관 오픈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7월 볼리우드라 불리는 세계 최고 최대 영화 시장 인도 뭄바이에 첫 4DX 상영관 개관이 예정되는 등 4DX의 확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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