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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6 1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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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지난달 1일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된다’는 슬로건으로 ‘어른이날’ 공익 CF를 런칭하면서 신(新) 기부트렌드를 전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의 한 어린이집 원생 전원이 기부에 참여하면서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고사리손’들은 울산의 조이랜드어린이집(원장 조현경) 원생들. 총 150여 명의 어린이집 원생 전원이 아프리카의 물 부족 국가 친구들에게 우물을 지원키 위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4백여만 원을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울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이들의 나눔 실천은 조이랜드어린이집 조현경원장의 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어릴 때부터의 나눔 실천이 인성교육의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조 원장은 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를 실천하는 동시에 나눔도 행할 수 있도록 ‘효(孝) 쿠폰’을 만들었다.

‘안마쿠폰 200원’ 등 한 아이 당 합계 금액이 2천원이 되는 효 쿠폰을 제작해 배분하고, 이를 받은 아이들은 각자의 집에서 부모에게 효와 관련된 일들을 실천한 뒤 쿠폰에 적힌 해당 금액을 부모로부터 받았다. 이렇게 모아진 2천원에 어린이집에서 3천원을 더해 한 아동 당 5천 원씩 기부를 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해에는 120명의 원생들이 9개월간 모금한 약 5백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조 원장은 “내 아이의 인성을 위해 기부를 실천한다는 것에 부모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면서 “각종 사고로 인성교육이 중요시 되는 때인 만큼 어릴 때부터 효와 나눔을 실천하면서 인성교육의 밑바탕을 쌓고 성장하면서 그 위에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나간다면 분명 올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어른이날’ 캠페인은 TV, 라디오, 옥외광고 등으로 전파되면서 새로운 기부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어른이날’ 캠페인은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년의날이나, 첫 월급봉투를 받거나 시험에 합격한 날 등의 오랜 꿈이나 목표를 이뤄낸 날, 아빠가 되거나 팀장으로 승진한 날 등의 사회적 책임이 느껴지는 날 등에 기부를 시작해 진정한 ‘어른’이 될 것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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