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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2 13: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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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제31회 마이애미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쓴 미스터리 스릴러의 걸작 ‘울프 앳 더 도어’는 브라질에서 일어난 충격적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로 ‘캡틴 필립스’ ‘체인질링’ ‘도가니’ 등 강렬한 실화 영화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달 10일 개봉을 앞둔 ‘울프 앳 더 도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여아 유괴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수사과정에서 하나하나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다루고 있다.

현재 세계의 이목이 한껏 집중돼 있는 축제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이자 인간의 감정과 본성을 리얼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실화극인 ‘울프 앳 더 도어’는 "파워풀하고 비극적인 걸작 스릴러" "절대로 잊지 못할, 강렬한 드라마" 등 해외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라틴 아메리카 거장 감독의 계보를 이을 페르난도 코임브라 감독은 스타일리쉬한 회상 구조로 짜여진 탄탄한 시나리오가 인상적인 ‘울프 앳 더 도어’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울프 앳 더 도어’에는 ‘엘리트 스쿼드’와 ‘로보캅’을 촬영했던 촬영 감독 룰라 카발호가 함께 참여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과 몰입도 높은 롱테이크 장면들을 연출했다.

지난해 개봉한 톰 행크스 주연의 ‘캡틴 필립스’는 소말리아 해적 납치 사건이라는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 연출을 맡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액션 스릴러인 ‘본 시리즈’로 명성이 높지만, ‘블러디 선데이’ ‘플라이트 93’ 등 실제 사건에 기반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데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는 감독이다.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리처드 필립스 선장이 이끄는 화물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상황과 숨막히는 심리전을 인상적으로 담아낸 ‘캡틴 필립스’는 실화 소재의 영화가 주는 긴장감과 스릴을 생생하게 그려낸 바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여전사 이미지를 벗고 모성애 넘치는 엄마 역할로 분하면서 화제몰이를 했고, 노장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체인질링’(2008) 역시 실제 LA 타임즈에 실렸던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1928년 미국 LA에서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가 실종됐던 아들을 몇 년만에 찾았으나 아이가 뒤바뀐 것을 알아채고, 권위적이고 폭압적인 경찰에 맞서서 싸워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감동 드라마로 완벽한 시대 고증과 안젤리나 졸리의 열연으로 더욱 빛났던 작품이다.

2011년에 개봉했던 한국 영화 ‘도가니’는 광주 인화학교 장애 학생에 대한 성폭행과 학대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일어난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공지영의 소설 원작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마주하기 힘들 만큼 끔찍한 진실을 스크린으로 불러들여서 온 국민의 분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자행된 범죄와 재판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현실을 그려내며 사회 비판의 날을 세운 ‘도가니’는 무엇보다도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현실성을 바탕으로 강렬한 흡인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의 실종이나 유괴를 소재로 한 실화 영화들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놈 목소리’ ‘아이들...’과 같은 작품들이 영화화돼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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