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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2 11: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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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 시설이 없어 그 동안 대회 참여에만 만족했던 양평군이 오는 2015년 제61회 경기도체전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2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28일 경기도체육회 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는 차기 도민체전 개최지에 대한 심의 결과 2015년 제61회 개최를 요청한 양평군을 만장일치로 의결, 통과시켰다.

이로써 수원, 성남, 안양시 등 한정된 개최지가 아닌 양평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경기도민을 초청한 가운데 경기도 최대 축제를 치를 수 있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부지 선정, 지방재정의 어려움, 군의회와의 마찰 등 군민의 큰 염원만큼 많은 갈등속에서 진행되던 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이 드디어 내년 정상적인 공사착공이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군은 잔여부지 매입비로 당초 지방채 146억 원을 발행하려고 했으나, 체육시설 등의 증가 설치로 행정안전부에서 교부하는 보통교부세(군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교부세로 부지매입비 전액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공사착공에 따른 국비 120억 원과 도비 140억 원을 올해 신청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로써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된 가운데, 양평군은 2014년 준공 예정인 양평 종합운동장에 이듬해인 2015년 제61회 경기도체전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나아가 군은 이러한 경기도민의 대형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평상시 활용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흑자운영 방안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기존 다른 지자체에 설치된 종합운동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운동장 하부에 식당, 전문용품점, 판매시설, 임대사무실 등 수익시설을 계획하고, 프로구단 등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전철개통에 따른 수도권 시민의 각종 행사나, 야외결혼, 대규모 문화·예술 공연장으로도 활용하도록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즉 지역주민과 수도권 시민이 항상 종합운동장을 찾을 수 있는 가족공원 개념의 종합스포츠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으로 20여 가지의 중첩 규제를 받고 있는 양평군의 현실을 감안하면 양평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은 레포츠 인프라 확대”라며 “군민의 다양하고 앞선 의견을 모두 청취하고 양평군의 백년대계를 향한 초석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종합운동장을 양평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28일 승인된 도민체전 개최지 안은 오는 14일 도체육회 이사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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