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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8 02: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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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스펙코퍼레이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특유의 안정감 있는 투구로, 홈경기에서 부진했던 징크스를 떨쳐내고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내주고 1실점만 내줬다.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고, 고비 때마다 삼진(6개)으로 상대 타자를 돌려세우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 콜로라도 타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1로 앞선 6회말 공격 때 타석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으로 교체됐다. 다저스 타선이 6회말 2점, 8회말 1점을 뽑고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7⅓이닝 3피안타 3실점)과 6월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6이닝 10피안타 2실점)에 이어 홈경기 3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33에서 3.18로 낮췄고, 홈경기 평균자책점도 6.15에서 5.01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을 직구 2개로 1루 땅볼 처리했지만, 브랜던 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시속 119㎞짜리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리는듯했다. 그러나 저스틴 모노가 류현진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큰 타구를 쳐냈다. 타구는 그라운드에 닿고 크게 튀어오르면서 펜스를 넘어갔다. 류현진은 2사 2.3루에서 드루 스텁스에게 직구 5개를 연속해서 던졌고, 5구째 시속 151㎞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3루수 옆을 뚫는 좌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좌투수에 강한 조시 러틀리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찰리 컬버슨의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 땅볼 처리했다. 투수 타일러 마첵은 손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2회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3회 삼진 하나를 잡아내면서 공 10개로 이날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1사후 고든의 3루타에 이은 상대 포구 실책으로 인한 득점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고든은 3루수 옆을 뚫는 타구를 쳐냈고, 콜로라도 좌익수 블랙먼이 공을 더듬는 사이 홈까지 내달렸다.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로 얻은 1.2루 기회에서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4회에도 모노와 스텁스를 외야 뜬공으로 쉽게 잡아냈으나, 그러나 로사리오가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시속 148㎞짜리 몸쪽 직구를 좌월 솔로포로 연결해 실점을 했다. 류현진의 시즌 5번째 피홈런이다.

이후 류현진은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찰리 컬버슨을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처리하고, 마첵과 블랙먼도 범타로 잡아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6회에도 반스와 툴로위츠키, 모노를 쉽게 잡아내면서 3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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