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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7 1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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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칠레, 일본 그리고 한국) 로케 촬영을 통해 민영화 이슈 현장을 직접 찾아나선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딜’이 다음달 3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강렬한 이미지의 메인포스터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블랙딜’은 철도, 수도, 의료 등 공공재의 민영화를 앞서 실시한 해외의 사례와 현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인 민영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칠레, 일본을 직접 발로 뛰며 촬영한 ‘블랙딜’은 특히 민영화 과정의 중심에 있었던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민영화에 대한 각종 고급 정보를 제시하는 등 기존 시사 다큐멘터리의 스케일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민영화를 상징하는 요금고지서의 이미지를 활용했던 티저포스터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블랙딜’의 메인포스터는 한층 더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악수를 하고 있는 검은 손 아래로 까맣게 물든 지도는 민영화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블랙딜’ 속 7개국의 모습을 상징하면서, ‘과연 민영화는 누구를 위한 ‘딜(deal)’인가‘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블랙딜’의 예고편은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시작한다. 박근혜 정부의 출범 이후 철도, 의료 분야에서 시작된 공공재의 민영화에 대한 보도가 진행되는 뉴스 장면, 이어지는 철도노조의 파업 현장 모습은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의 선택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민영화 후발주자 대한민국’ ‘미리 가 본 민영화의 미래’라는 카피와 함께 영화는 민영화를 실시한 국가들(영국,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칠레, 일본)의 현실을 보여준다. 정부의 보조금은 국민들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국민들은 경제적 곤란은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를 겪기도 한다.

본편의 내레이션을 맡은 정태춘의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으로 마무리되는 채 2분이 되지 않는 ‘블랙딜’ 예고편은 관객들에게 민영화의 미래는 과연 어떨 것인지,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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